[결과] <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한국현대미술작가>展 개막식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는 3월 27일 <한국현대미술작가> 전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년 1월 문화원 개원 후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전시로 한국현대미술, 특히 단색화 이후 한국 추상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문화원과 아트 전문 미디어 아트조선의 공동기획으로 추진되었다.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세대 서승원, 황용엽을 중심으로, 2세대 김근태의 작품이 6층에서 전시되었다. 7층에서는 한국현대미술의 3세대 김덕한, 윤종주 등 5인의 작가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천착하여, 그들만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작품을 선보인다.
6층에서는 반세기 지내온 삶과 예술을 화폭에 담아 한국전통문화와 호흡하며 50여년간 일관된 주제로 현대미술을 자기화한 1세대 서승원 작가, 전쟁을 겪으며 지내온 삶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표현한 황용엽 작가에 이어 내면의 세계를 물질을 통해 드러내는 일에 매진해온 한국현대미술의 차세대 주자인 김근태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선정된 김덕한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 기법과 재료로 반복적으로 색을 쌓아 올리고 벗겨내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서양의 재료로 동양의 명상적 분위기와 색을 표현하는 윤종주 작가의 작품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칵테일 리셉션에는 약 80명의 귀빈들이 참석하였으며, 7시에 개막식 행사를 진행하였다. 홍콩 아트 페어 주간에 진행된 개막식인 만큼, 홍콩 문화예술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아트바젤 홍콩, 아트 센트럴, 하버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는 한국 갤러리 관계자들 역시 다수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는 김원진 총영사와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김원진 총영사는 이번 전시가 홍콩 미술계의 가장 큰 축제 기간인 3월 마지막주에 시작한 특별 전시인 만큼 한국 현대 회화의 정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금교돈 대표는 한국 미술의 세계적인 도약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며, 이런 시대 상황에서 이번 전시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화원과 아트조선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귀빈 단체사진(좌측부터 이혜민 아트조선 과장,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 관장, 서승원 작가, 김원진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최웅철 한국화랑협회 회장, 김근태 작가, 김덕한 작가, 윤종주 작가,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코에이 시라이시(Koei Shiraishi) 화이트스톤(Whitestone) 갤러리 대표,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종택 문화원장, 김영민 아트조선 부장)
축사 이후 아트 조선의 간략한 소개와, 참여 작가 소개, 서승원 작가의 전시 소개 및 소감과 단체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자유로운 리셉션 분위기 속에서 귀빈들의 전시 관람과 작가들과의 전시 관련 대화, 홍콩과 한국 미술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귀빈들은 작가와 직접 대화하며 작품에 대한 질문을 하고 소감을 나누었고, 홍콩 아트 페어 참가 갤러리들 간에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과 아트조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국현대미술의 우수성과 한국적 ‘고유한 정신’을 알리고 한국과 홍콩 양국간 예술적 감성을 교감하는 데에 뜻을 두고자 한다. <한국현대미술작가>는 3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한 달간 문화원 6층과 7층에서 지속될 예정이다.
<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한국현대미술작가>展 개막식 · 일시 : 2019년 03월 27일 (수) 18:30-20:00 · 장소 : 주홍콩한국문화원 6-7층 · 주최 : 주홍콩한국문화원, 아트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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