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ult] <Korean Craft_The Art of Workmanship>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18일 ‘2018 한국 10월 문화제’의 일환으로 주요 전시 중 하나인 <한국공예_기량의 예술(Korean Crafts_The Art of Workmanship)>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도자기, 금속공예, 목칠, 나전, 섬유 분야 작가들 24명이 자연, 도전 그리고 시간을 키워드로 작업한 작품 21점이 선보인다. 또한 한국의 전통 공예기술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신구 8점을 '전시 속 전시'로 구성해 동시대의 한국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여 한국공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전시가 베이징, 홍콩, 오사카 한국문화원 순회전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칵테일 리셉션 오프닝에는 약 50명의 게스트들이 참석하였다. 주로 홍콩 미술계, 음악계 종사자 및 갤러리 관계자 등 홍콩 예술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참석하였으며, 홍콩 한인들 역시 문화원 주요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회자의 간단한 개막식 선포와 전시 소개 이후, 김원진 총영사와 힝 차오(Hing Chao) 홍콩 문화 축제 설립자 및 중국 전통 무예 국제 협회 회장(Founder of Hong Kong Culture Festival and CEO of the International Guoshu Association)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원진 총영사는 이번 전시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스포츠와 공예가 갖는 ‘기량’이라는 공통적 속성에 주목하여 전시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도시인 홍콩에서 전통 기법을 사용한, 혹은 전통 재료를 사용해 만든 한국 현대 공예전시가 갖는 지점에 주목하였다. 전통을 어떻게 현대화 하는지에 관심이 많은 힝 차오는 한국 현대 공예가 얼마나 전통을 멋지게 현대적으로 승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홍콩이 본받아야 할 지점이 있다고 말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였다.
축사 이후에는 전시 기획자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디자인융합팀 강혜원 책임과 김진아 큐레이터, 그리고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중 개막식에 참석한 작가 4명인 정해조, 최병훈, 이순재, 최현주 작가를 소개하였다. 이 중 대표로 정해조 작가가 전시 소감을 짧게 전달하였고, 영어로 순차 통역되었다.
공식적인 개막식 행사 종료 후에도 많은 귀빈들이 자리에 남아 전시장을 둘어보았다. 특히 귀빈으로 초대된 홍콩 공예 페어인 파인 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디렉터이자 회장인 앤디 헤이(Andy Hei)와 김원진 총영사 부부를 중심으로 김진아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과 작가들의 작품 소개를 직접 들으며 흥미로워하였다.
개막식 리셉션은 8시까지 지속되었고, 귀빈들의 한국 공예와 관련한 대화가 끊임없이 지속되었다. <한국공예_기량의 예술>은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3주간 문화원 6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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