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ult] Korean Young Artists Series <GRAY NAVY BLACK> Opening Reception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 젊은 작가전인 <GRAY NAVY BLACK> 개막식이 10월 10일 진행되었다. 이 전시는 문화원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의 한국 문화 축제 ‘2018 한국 10월 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자, 문화제의 첫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홍콩 미술씬에 소개하는 ‘Korean Young Artist Series’ 시리즈의 일환으로 서울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술평론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인 이양헌과 신예 작가인 박정혜, 장다해, 정희민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기획자 이양헌은 ‘동시대 회화가 도착한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오래된 미술사 방법론을 통해 동시대 회화를 읽고 해석하는 전시를 구성하였으며, 각각의 작가들에게 회색(GRAY), 남색(NAVY), 검은색(BLACK)이라는 색채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회화에 대응하는 미술사 자체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동시에 그 실패의 지점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나게 될 동시대 회화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좌측부터)이현 보조 기획자/비평가, 정희민 작가, 박정혜 작가, 황재민 보조 기획자/비평가, 장다해 작가
10월 1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전시 설치 및 개막식 참석을 위해 작가 세명과 보조 큐레이터 겸 전시 비평 글을 쓴 비평가 황재민과 이현이 한국에서부터 도착하였다. 이들은 모두 홍콩의 첫 전시였기 때문에 각자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세 점씩 선보였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오프닝에는 약 50명의 게스트들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홍콩 예술계 종사자들이었으며, 한국 미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홍콩의 대중들도 일부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케이터링을 즐기며 회화들을 감상하였고, 작가들, 비평가들과의 대화를 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많은 현지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인 전시 개막식을 마쳤다. 특히 이번 전시 관심이 많은 홍콩의 미술가들 및 갤러리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칵테일 리셉션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전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예술을 매개로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GRAY NAVY BLACK>은 10월 1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문화원 7층 도서실 및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附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