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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후 위기 이후의 미래를 상상하는 한·홍콩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 게시일2026.06.08.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26년 6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홍콩 미디어아트 교류전 《Speculative Visions of a Post-Climate Futur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 한국과 홍콩의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와 기획자들이 협업하는 교류형 전시이다.
본 전시는 기후 변화 이후의 미래를 주제로, VR, 게임, 영상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인간과 환경, 그리고 기술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홍콩의 기획팀 Studio for Narrative Spaces(※홍콩 시티대학교 창의미디어학과 창작가들로 구성된 예술창작집단)와 협력하여 공동 기획되었으며, 양국 예술가 간 창작 교류와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염인화, Koko Killing Island: Tour d'Epicure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김상돈, The Eggs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장윤영, Symbiotic Luminescence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오주영, Scope of the Cloud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고휘, Perceive (Panorama)
▲Picture Rhythm Studios and Studio for Narrative Spaces, Nonhumotion 2.0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이번 전시에는 염인화, 김상돈, 오주영, 고휘, 장윤영 등 한국의 주요 미디어 아티스트와 홍콩의 Picture Rhythm Studio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매체를 통해 기후 위기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새로운 생태적·기술적 관계를 제안한다.
염인화는 가상 관광 형식을 차용한 VR 작업을 통해 기후 위기의 역사와 기술 매체의 변화를 탐구하며, 김상돈은 ‘알’을 모티프(motif)로 생명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각화한다. 오주영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과 생태의 관계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내며, 고휘는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해 현대 사회의 속도와 질서를 재구성한다. 장윤영은 기후 변화 속 해양 생태계의 공생 관계를 인공지능 기반 영상으로 표현한다. Picture Rhythm Studio는 기후 붕괴 이후의 세계에서 기술과 의례가 결합된 새로운 생존 서사를 제시한다.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Photo credit: RAY LC and Evan Zhao Yifan)


6월 4일 열린 개막식에는 염인화, 고휘, 장윤영 작가가 참석했으며, Studio for Narrative Spaces 팀의 전시 설명과 함께 Picture Rhythm Studios가 준비한 작품 기반의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60여 명의 한국 및 홍콩 미술인과 일반 관람객이 참석해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