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프로그램
전시

[전시] 정창섭 개인전

2021.03.19. | 458 Hit

ㅇ 전 시 명 : 정창섭 개인전

ㅇ 일 시 : 2021년 3월 24일(수)~4월 24일(토)

ㅇ 장 소 : 문화원 6층 전시실

ㅇ 주 최 : 주홍콩한국문화원, 악셀 베르보르트(Axel Vervoordt)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는 3월 24일부터 4월 24일까지 문화원 6층 전시실 및 온라인에서 정창섭(1927-2011) 개인전 및 연계 한지 체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홍콩 소재 악셀 베르보르트(Axel Vervoordt) 갤러리와 협업하였으며, 문화원에서는 작가의 후기 작품인 ‘묵고(黙考)’ 시리즈 6점을 전시합니다. 악셀 베르보르트 홍콩에서는 5.8일까지 정창섭의 주요 작품 14점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정창섭은 한지를 이용한 추상회화 작업을 한 주요 단색화 작가 중 한 명으로, 유럽 엥포르멜(Informel) 미학을 받아들여 한국의 자연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적 추상미술을 실험하고 선보였습니다. 작가는 평생에 걸쳐 ‘귀(歸)’, ‘닥(楮)’, ‘묵고’라는 세 가지 주요 연작을 선보였으며, 한국 고유의 한지 및 그 원료인 닥을 사용하는 독특한 작법으로 회화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였습니다. 이 중 문화원에서 전시하는 작품은 1990년대~2000년대 초반에 작업한 ‘묵고’ 시리즈 6점입니다. 이 시기의 작품은 깊은 자주색, 검은색, 남색, 갈색 등의 어두운 계열의 절제된 색과 더불어 닥의 입체적인 물성이 특징입니다.

전시와 연계하여 문화원에서는 동 기간 특별 한지 홍보행사 ‘한지변주곡’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력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지 공예품 및 상품 전시 ▲다양한 지종과 색깔의 한지견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지월과 한지 미리보기 책 ▲한지에 인장 찍기 체험 등을 통해 홍콩 시민들이 한지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