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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5 공모당선전 《앨리스∙ 거북, 문 너머의 토끼들》 전시 개최

2025.08.11. | 19 Hit

2025년 8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2025년 공모당선전 《앨리스, 거북, 문 너머의 토끼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단체 ‘버건디(Burgundy)’ 소속 이주영, 김명종, 김정우, 정우진 작가가 참여▲ 포스터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25년 8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2025년 공모당선전 《앨리스∙ 거북, 문 너머의 토끼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단체 ‘버건디(Burgundy)’ 소속 이주영, 김명종, 김정우, 정우진 작가가 참여하며, 정체성과 변화라는 핵심 개념을 ‘문’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탐구한다.


전시 제목 ‘앨리스’, ‘거북’, ‘문 너머의 토끼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에서 차용된 상징적 존재로, 각기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문을 은유한다. 홍콩의 역사적, 문화적 교차로로서의 상징성에 주목, 관람객이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예술적 체험의 장으로서 기획되었다.


이주영 작가 작품 설치 전경▲ 이주영 작가 작품 전시 전경


이주영 작가 작품 설치 전경▲ 이주영 작가 작품(Overlapping poetry (2025)) 전시 전경


참여 작가 이주영은 언어의 감각적 지연과 반복을 통해 정체성과 소통의 경계를 재사유한다. 영상 작업 《머뭇(Wading Through)》(2025)과 먹지 드로잉 연작 《murmur》(2025)는 불완전한 언어의 속성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에게 언어의 해방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명종 작가▲김명종 작가




개막식에서 김명종 작가▲김명종 작가


김명종은 혼합 매체를 활용해 현대 사회의 모순과 비정상성을 조명하며, 창작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의 신작 몽영극장: 산수정신당》(2025)과 각기 유교, 불교, 도교를 상징하는 상징하는 세계의 글자가 적힌 네온사인 《유불도 식당》(2025) 시리즈는, 우리가 마주한 순간의 이상향 그 이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우진 작가▲김정우 작가




개막식에서 김우진 작가▲김정우 작가


김정우는 회화와 물질성에 대한 탐색을 통해 이미지와 실체 사이의 긴장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0》(2025)과 《Fragmented》(2025)를 통해 회화의 구성 요소들을 확장하거나 분절함으로써 관람자가 작품과 직접 접촉하고 감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정우진 작가▲정우진 작가



작품 설명을 하는 정우진 작가▲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정우진은 인간의 존재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임을 전제로, “정체성”과 “변화”의 과정을 섬세하게 시각화한다.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외부 환경이 인간의 내면에 어떤 흔적과 감정의 진동을 남기는지를 다층적으로 담아낸다.



개막식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개막식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8월 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전시 개막 리셉션이 진행되었으며, 7시에는 전시 설치 및 개막식에 참석한 김명종, 정우진, 김정우 작가의 전시 및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약 40여명의 미술인 및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하여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화원 전시 공모 프로젝트는 잠재력 있는 한국 작가와 기획자를 홍콩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 공모는 문화원의 연례 프로젝트인 '한국 젊은 작가전'과 더불어 국제시장에 진출 가능한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홍콩 아트신(Art Scene)에 소개를 위해 문화원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이어갈 예정이다. 매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공모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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