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6층 다목적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김중만 전시 <김중만: 폴라로이드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본 한국과 중국 (KIM Jungman: Korea and China Through his Polaroid/Smartphone Camera)>가 8월 9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된다.

김중만은 이국적 자연을 담은 대형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원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그가 제작하는 작품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작품 20점을 선보였다.

전시의 테마는 두 가지로, 하나는 폴라로이드로 한국 전역에서 찍은 풍경사진 11점과 스마트폰 카메라로 중국 운남성에서 촬영한 중국 소수민족과 지역 풍경사진 9점이다. 한국과 중국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이전까지는 문화원에서 순수 회화 전시를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처음 사진을 주제로 한 전시였다. 남녀노소가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였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여행객, 현지인, 한국인들이 전시 관람 후 방명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홍콩 문화 관광지 PMQ 내에서 아티스트 김중만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과 홍콩 문화 교류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